LIB 4대 핵심소재 SCM 분석 및 중장기 시장 전망 (2025년 상반기)
LIB 4대 핵심소재 SCM 분석 및 중장기 시장 전망 (2025년 상반기)
I. Executive Summary
본 보고서는 리튬이온 배터리(LIB)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시장의 공급망 관리(SCM)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2025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중장기 시장 전망을 제시한다. 2024년 상반기 LIB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전기차(EV) 시장 성장 둔화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의 급부상이 맞물리며 소재 시장에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 중심의 소재 공급망 편중 현상, 비용 절감을 위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택 확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과 같은 정책 변수, 원자재 가격 변동성, 차세대 기술 개발 경쟁 심화 등은 향후 몇 년간 LIB 소재 시장의 주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거시적 환경 변화는 각 소재별 SCM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관련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본 보고서는 각 소재별 시장 동향, 주요 기업 전략, 가격 전망, 기술 개발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명확한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I. 글로벌 LIB 시장 동향: 2024년 리뷰 및 2025년 상반기 전망
A. 시장 규모, 성장 궤도 및 주요 부문별 동인 (EV, ESS, 소비자 가전)
2024년 상반기 글로벌 LIB 시장은 팩 기준 출하량 $5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성장했다.[1, 2] 이러한 성장은 전기차(EV) 수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의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 전체 EV용 배터리 사용량은 약 894.4 GWh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으며 [3], 2025년 1월에도 EV 배터리 사용량은 64.3 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7%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4]
전체 배터리 시장(모든 유형 포함)은 2024년 $1,443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3,222억 달러로 연평균 1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5],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24년 $1,178억 달러에서 2029년 $2,217억 달러로 연평균 13.5% 성장할 전망이다.[6]
이러한 시장 동향은 배터리 및 소재 제조업체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V 수요 성장률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ESS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수요처 다변화를 통한 위험 분산 및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의미한다. EV 시장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업보다 EV와 ESS 시장 모두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 시장 변동성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V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5년 초까지 EV 배터리 사용량이 GWh 기준으로 여전히 높은 전년 대비 성장률을 보인다는 점은 전기화로의 근본적인 전환 추세가 강력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심리나 완성차 업체의 전략 조정과는 별개로, 소재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여전히 유효함을 의미한다. 다만, 기업들은 완성차 업체의 주문량 변동 및 재고 주기에 따른 단기적 시장 변동에 대한 관리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B. 주요 시장 트렌드: LFP 약진, 비용 최적화 요구, 핵심 기술 변화 (4680 셀, 첨단 BMS, 급속 충전 등)
2024년 상반기 주요 시장 트렌드 중 하나는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요구에 따른 LFP 배터리 채택 증가였다.[2] 주요 기업들은 생산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에 집중했으며,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 및 급속 충전 기술이 주목받았다.
LFP 배터리는 2024년 전 세계 신규 EV의 거의 절반에 동력을 공급했으며 [7], GWh 기준으로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의 40%를 차지하여 2023년의 32%에서 크게 상승했다.[8, 9] 특히 중국 시장에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은 2022년 4분기 이후 50%를 넘어섰고, 2024년 4분기에는 64%에 달했다.[8]
4680 배터리 셀 시장은 2024년 $2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EV 및 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 기술은 EV 배터리 비용을 14%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0] 다른 자료에서는 2023년 시장 규모를 $101억 달러로 평가하며 더욱 가파른 연평균 성장률을 전망하기도 했다.[11]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공급하는 첨단 2170 및 4680 셀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3]
LFP 배터리의 급격한 부상은 특히 중국 시장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 NCM/NCA 중심의 배터리 기업들에게도 전략적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전통적인 삼원계 배터리 제조사조차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2], 시장은 이원화된 기술 경쟁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LFP는 보급형 및 가격 민감 시장을 공략하고, NCM/NCA는 프리미엄 및 고성능 시장에 집중하는 형태다. 소재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R&D 및 생산 전략을 다각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4680 셀 시장 규모에 대한 상이한 평가는 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높은 불확실성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상반기 4680 셀의 실제 시장 영향력은 테슬라 및 파나소닉과 같은 협력사들의 양산 능력과 제조 공정 안정화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며, 이는 원통형 배터리 소재 수요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C. 경쟁 구도: 배터리 제조사 시장 점유율 및 전략적 포지셔닝 (글로벌 선도기업 및 K-배터리 분석)
2024년 상반기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CATL (31.6%), LG에너지솔루션 (7.1%, 2위), BYD (11.9%, 3위), 삼성SDI (4.3%, 4위), SK온 (4.3%, 5위) 순이었으며, K-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4.7%였다.[2]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 (35.9%), BYD (16.5%), LG에너지솔루션 (12.1%, K-배터리 중 1위, 전체 3위), 삼성SDI (4.3%), 파나소닉 (테슬라 중심, 6위), SK온 (3.5%) 순이었고, K-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은 19.9%였다. CALB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2]
2024년 연간 EV용 배터리 사용량 기준(SNE리서치) 시장 점유율은 CATL (339.3 GWh, 31.7%), BYD (153.7 GWh, 17.2%), LG에너지솔루션 (96.3 GWh, 10.8%), SK온 (39.0 GWh, 4.4%), 파나소닉 (35.1 GWh, 3.9%), 삼성SDI (29.6 GWh, 3.3%) 순이었다. K-배터리 3사의 EV용 합산 점유율은 18.4%로 전년 대비 4.7%p 하락했다.[3]
2024년 연간 EV 및 ESS 통합 출하량 기준(SNE리서치) 시장 점유율은 CATL (38%), LG에너지솔루션 (10%), 삼성SDI (4%), SK온 (2%), 파나소닉 (3%)이었다. K-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3년 24%에서 2024년 16%로 하락했다.[12, 13]
2025년 1월 EV 배터리 사용량(SNE리서치)은 전 세계적으로 64.3 GWh (전년 동월 대비 +25.7%)를 기록했다. K-배터리 3사 점유율은 16.9% (전년 동월 대비 -3.0%p)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 10.1% (6.0 GWh, +10.1%), SK온 35.0% (2.9 GWh, +35.0%), 삼성SDI -23.7% (2.0 GWh, -23.7%)로 나타났다. 반면 CATL은 25.0 GWh (+25.0%), BYD는 10.9 GWh (+42.6%)를 기록했다.[4]
LFP 배터리 시장에 대한 K-배터리의 대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말까지 미국에서 ESS용 LFP 생산 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2026년부터 한국에서, 2027년부터 미국에서 LFP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12]
2024년 K-배터리의 시장 점유율 하락, 특히 EV와 ESS를 합산한 시장에서의 부진은 중국 선두 기업들에 비해 LFP 기술 도입이 늦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향후 K-배터리의 시장 지위는 계획된 LFP 생산 시설의 성공적이고 시기적절한 가동과 고니켈 NCM을 넘어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성패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BYD의 강력한 성장은 배터리와 EV를 모두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모델에 힘입은 바로, 이는 독특한 경쟁 위협으로 작용한다. BYD는 자사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설계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순수 배터리 또는 소재 제조업체에게는 어려운 과제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OEM들이 배터리 및 소재 공급업체와 더 깊은 파트너십 또는 합작 투자(JV)를 모색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D. 규제 프레임워크(IRA, CRMA)가 글로벌 및 지역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미국 IRA 및 유럽 CRMA는 미국과 유럽 LIB 시장의 급격한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 기업들은 배터리 합작 투자 또는 OEM 직접 계약 형태로 이들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산업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2] 미국 IRA는 배터리 및 태양광 제조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으며 [14], IRA 통과 이후 자동차 산업은 미국 EV 및 배터리 제조에 약 $1,25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15] 미국 배터리 제조 역량은 2022년 이후 두 배 증가하여 2024년 200 GWh를 넘어섰고, 약 700 GWh가 건설 중이다.[7, 16] 북미 EV 배터리 생산 능력은 2030년까지 약 1 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17, 18], 미국은 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인 160 GWh의 신규 기가팩토리 용량 증가가 예상된다.[19, 20]
EU CRMA는 핵심 원자재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를 강화하고, 수입 다변화를 통해 전략적 의존도를 낮추며, 공급망 교란 위험 모니터링 및 완화 능력을 개선하고, 순환성 및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국내 생산 역량 벤치마크를 설정한다.[21] EU의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1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2] 유럽의 배터리 저장 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재생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히 빠르지 않을 수 있다.[23, 24]
IRA 및 CRMA와 같은 정책은 중국 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지만, 이미 확립된 중국 생태계의 방대한 규모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북미와 유럽은 단기 및 중기(2025-2027년) 동안 많은 가공 소재 및 부품에 대해 여전히 수입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셀 제조가 현지화되더라도 "현지화"는 부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는 미국 내 부품 생산 역량 확보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16], IEA가 2030년까지 중국의 양극재/음극재 활물질 제조 지배력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 [25], 그리고 S&P Global이 유럽과 북미가 단기적으로 아시아로부터 CAM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 [26] 등에서 뒷받침된다. IRA 및 CRMA의 성공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숙련된 인력 양성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에 달려 있다. 정치적 변화 등으로 인한 이러한 정책의 폐지 또는 중대한 변경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지역 공급망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15, 27]
표 II.1: 글로벌 LIB 시장 규모 및 성장 전망 (단위: 억 달러, GWh)
연도 | 시장 가치 (억 달러, 팩 기준) | 수요 (GWh) - EV | 수요 (GWh) - ESS | 전년 대비 성장률 (%) | 출처 |
---|---|---|---|---|---|
2023 | 해당 자료 없음 | ~750 [28] | ~100+ [28] | - | [28] |
2024 | 117.8 (Li-ion 전체) [6] | 894.4 [3] | 해당 자료 없음 | EV: 27.2% [3] | [3, 6] |
2024 상반기 | 51.5 [1, 2] | 해당 자료 없음 | 해당 자료 없음 | ~23% [1, 2] | [1, 2] |
2025.H1 Est. | - | - | - | - | - |
2025년 전망 | - | >1000 (EV+ESS) [7, 29] | - | - | [7, 29] |
2030년 전망 | 221.7 (2029년 Li-ion) [6] | ~3850 (IEA) [28] | ~1200 (BNEF) [27] | - | [6, 27, 28] |
주: 시장 가치 및 수요 데이터는 출처에 따라 정의(예: EV 전용, ESS 포함, 팩 기준, 셀 기준 등)가 다를 수 있어 종합적인 해석이 필요함.
표 II.2: 주요 LIB 제조사 시장 점유율 (2024년, EV 및 ESS 통합, 출하량 기준)
순위 | 제조사 | 시장 점유율 (%) | 주요 지역/고객 | 출처 |
---|---|---|---|---|
1 | CATL | 38 | 글로벌 (Tesla, BMW, Mercedes-Benz, VW 등 다수) | [12] |
2 | BYD | 15~16.5 (자료별 상이) | 중국, 아시아, 유럽 (자체 EV 및 외부 공급) | [2, 12] |
3 | LG에너지솔루션 | 10~12.1 (자료별 상이) | 북미, 유럽 (Tesla, VW, GM, Ford, Hyundai 등) | [2, 12] |
4 | 삼성SDI | 4~4.3 (자료별 상이) | 유럽, 북미 (BMW, Rivian, Audi 등) | [2, 12] |
5 | SK온 | 2~3.5 (자료별 상이) | 북미, 유럽 (Hyundai, Mercedes-Benz, Ford, VW 등) | [2, 12] |
6 | 파나소닉 | 3 | 북미 (Tesla) | [12] |
- | CALB | 해당 자료 없음 | 중국 (Geely, Xpeng, NIO 등) | [2] |
- | EVE Energy | 해당 자료 없음 | 중국 | [12] |
주: 시장 점유율은 조사기관 및 기준(매출/출하량, EV단독/EV+ESS통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III. 양극재: SCM 심층 분석 및 시장 전망 (2025년 상반기 중점 및 중장기)
A. 개요: 글로벌 수요 동향 (LFP vs. NCM/NCA), 지역별 동향, 애플리케이션별 요구사항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2, 30, 31], 최근 시장은 비용 및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한 LFP와 고에너지밀도 구현에 강점을 지닌 NCM/NCA 계열 간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LFP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24년 EV용 양극재 총 사용량은 약 192만 9천 톤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이 중 LFP 양극재 사용량은 103만 7천 톤으로 전년 대비 53% 급증하며 삼원계 양극재 사용량(89만 2천 톤, 전년 대비 12% 성장)을 넘어섰고, EV용 양극재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30, 31, 32] GWh 기준으로도 2024년 LFP는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의 40% [8, 9], 전체 양극재 시장(모든 애플리케이션 포함)의 56%를 점유했다.[33]
전체 양극재 시장 규모는 2024년 $215억 달러에서 2025년 $230억 달러, 2029년 $314.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연평균 8.1%)이라는 분석과 [34], 2024년 $384.7억 달러에서 2025년 $447.8억 달러로 성장하여 2032년까지 연평균 17.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 등 [35], 조사기관별로 시장 규모 추정치에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Skyquest는 2023년 $278.3억 달러, 2024년 $317.3억 달러, 2032년 $905억 달러 (연평균 14.0%)로 전망했고 [36], InsightAce는 2024년 $195억 달러, 2034년 $524억 달러 (연평균 10.7%) [37], Orion은 2024년 $298.5억 달러 (2025-2035년 연평균 14.0%)로 예측했다.[38] 이러한 시장 규모 추정치의 편차는 시장의 역동성과 불투명성을 반영하므로,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성장 방향성과 주요 업체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LFP가 지배적(2024년 64%, 2030년 76% 전망)인 반면, 북미(2024년 NCM 71%)와 유럽(2024년 NCM 69%)에서는 NCM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39]
LFP의 급격한 부상은 단순한 소재 대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배터리 공급망 전체의 변화를 야기하며, 특히 강력한 철 및 인산염 가공 능력을 갖춘 지역과 수직 계열화된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반면, NCM 전구체 사슬에만 집중 투자한 지역은 LFP로의 전환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다. LFP는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는 NCM과 달리 철과 인산염 전구체를 필요로 하며 [40, 41, 42], 현재 LFP 양극재 및 전구체 공급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30, 31, 41, 43] 따라서 니켈/코발트 중심의 기존 NCM 공급망은 LFP 소재 소싱/생산을 통합하거나,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부문에서 점유율을 잃을 위험에 직면해 있다. LFP용 현지 철/인산염 가공 시설이 없는 지역은 중국에 대한 의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B.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1. 공급망 분석
LFP 양극재의 주요 전구체는 인산철과 탄산리튬이다.[41, 42] 중국은 인산염 가공의 85%, 전 세계 리튬 정제의 70%를 장악하고 있어 [43] LFP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주요 LFP 양극재 생산업체로는 중국의 Yuneng, Dynanonic 등이 있으며 [30, 31, 32], 이들 기업은 전 세계 LFP 양극재의 70%를 공급한다.[43] CATL, BYD와 같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LFP의 주요 고객이며, 특히 중국 내수 시장과 테슬라의 표준형 모델에 많이 사용된다.[8, 42, 44]
2024년 중국의 LFP 생산량은 230만 톤을 초과(전년 대비 +84%)했으며, 생산 능력은 약 470만 톤에 달했다. 중국 내 LFP 생산 상위 5개사의 집중도는 약 56% 수준이다.[41] 반면 유럽은 LFP 상류 공급망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42]
LFP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이 중국에 극도로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LFP 채택을 목표로 하는 중국 외 지역에 상당한 공급망 취약성을 야기한다. 독립적인 LFP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리튬 정제를 넘어 철 및 인산염 가공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니켈 및 코발트 확보가 중요한 NCM 현지화와는 다른 차원의 도전 과제다.
2. 시장 점유율, 경쟁 구도 및 제조사 전략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공급업체들이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30, 31], Yuneng과 Dynanonic이 선두 주자다.[30, 31, 32]
주요 제조사 전략:
- Dynanonic: LFP 및 L(M)FP에 주력하며, 2023년 생산량 213,400톤, 생산 능력 455,000톤을 기록했다. 유럽 LFP CAM 생산을 위해 ICL과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45] Dynanonic은 중국 LFP 양극재 공급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기업 중 하나이다.[43]
- BTR: 세계 최대 음극재 공급업체이면서 LFP 양극재 및 고니켈 삼원계 양극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모로코에 음극재 및 양극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추진 중이다.[46, 47]
Dynanonic과 같은 중국 LFP 선도 기업들이 유럽에 JV를 설립하는 움직임은 [45] 잠재적인 무역 장벽을 우회하고 서구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럽 기업들의 완전한 현지화 노력을 선점하려는 의도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독립적인 유럽 공급망보다는 "현지화된 중국 공급망"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3. 가격 변동 및 전망 (LFP 양극재 분말, 주요 전구체)
2024년 LFP 양극재 가격은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 하락(2024년 약 25%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아 동반 하락했다. 셀 제조사들의 가격 인하 압력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LFP 가공비가 억제되면서 일부 LFP 기업들은 손실을 보기도 했다.[41] 2024년 평균 LFP 셀 가격은 kWh당 $60 미만으로 NCM보다 20% 이상 저렴했으며 [48], 중국 내 LFP 셀 가격은 kWh당 약 $50 수준까지 하락했다.[49] 2024년 LFP 양극재 분말 평균 가격은 kg당 약 $10~15 수준이었다.[50]
2025년 LFP 시장은 과잉 공급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산리튬 가격의 추가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LFP 소재 가격도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41] 일부 양극재 공장은 톤당 약 3,000위안의 가격 인상을 원하지만, 배터리 공장은 약 1,500위안 수준만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51] 2025년 LFP 시장은 안정과 성장을 보일 것이나, 2024년의 높은 재고로 인해 2025년 상반기 수급은 다소 약세를 보일 수 있다.[51] TrendForce는 2025년 1분기 LFP 소재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52]
탄산리튬(전구체) 가격은 2022년 최고점 이후 크게 하락했다. 2023년 미국 평균 가격은 톤당 $46,000 (2022년 대비 -32%)이었으며 [53], 2025년 2월 북아시아 CIF 가격은 미터톤당 $9,550 미만이었다.[54] 2025년 1분기 가격은 미국 $11,026/MT, 중국 $9,238/MT, 독일 $10,850/MT (3월 기준) 수준이었고 [55], 2025년 5월 가격은 북미 $8.49/kg, 동북아시아 $8.35/kg 수준이었다.[56]
LFP 시장의 지속적인 과잉 공급과 가격 하락 압력은 EV 및 ESS의 가격 경쟁력에는 긍정적이지만, LFP 소재 생산업체 간의 통합 단계를 촉발할 수 있다. 효율성이 낮거나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생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공급업체 다양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4. 글로벌 및 지역별 생산 능력 대 수요 예측
2024년 글로벌 LFP 양극재 수요는 EV용으로만 103만 7천 톤에 달했으며 [30, 31], 전체 양극재 시장 수요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57] 중국의 LFP 생산 능력은 2024년 약 470만~520만 톤으로 추정되며, 실제 생산량은 약 230만~240만 톤 (가동률 약 50%) 수준이었다.[41, 51] 중국 외 지역의 LFP 생산 능력은 2024년 약 3만 톤으로, 중국 LFP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로 2025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41]
2030년 지역별 양극재 생산 능력 전망(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자료 기반 [39])에 따르면, 중국은 LFP가 7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북미는 LFP 7% (NCM 69%), 유럽은 LFP 8% (NCM 71%)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막대한 LFP 생산 능력 확대는 현재 전 세계 수요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향후 글로벌 LFP 시장을 장악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을 시사한다. 이러한 과잉 공급은 LFP 가격을 낮게 유지시켜 중국 외 신규 LFP 생산업체들이 상당한 보조금이나 기술적 돌파구 없이는 시장에 수익성 있게 진입하기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C. 삼원계 양극재 (NCM, NCA)
1. 공급망 분석
삼원계 양극재의 주요 전구체는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리튬 등이며 [58, 59], 전구체(pCAM) 생산은 중요한 업스트림 단계이다. 주요 삼원계 양극재(CAM) 생산업체로는 LG화학, Ronbay, Reshine (2024년 EV용 삼원계 CAM 기준) 등이 있으며 [30, 31, 32], Umicore, 포스코퓨처엠, 스미토모금속광산, BASF, 다나카화학, 토다공업, L&F 등도 주요 글로벌 CAM 기업으로 꼽힌다.[35, 37] 주요 셀 제조 고객사로는 테슬라(파나소닉으로부터 NCA,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NCM 공급), 폭스바겐, GM, 포드, BMW, 현대/기아(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로부터 공급) 등이 있다.[3, 58, 60] IRA, CRMA와 같은 정책은 중국 외 공급망 다변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Umicore는 CNGR(모로코 JV) 및 에코앤드림(한국)으로부터 pCAM을 공급받아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61]
삼원계 양극재 공급망은 원료 채굴 단계(니켈, 코발트 등)에서는 지리적으로 다소 분산되어 있으나, 전구체 및 양극활물질 생산 단계에서는 아시아(중국, 한국, 일본)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 서구권에서 현지 CAM 생산 능력을 구축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아시아로부터의 전구체 공급 또는 직접적인 아시아산 CAM 수입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Umicore가 모로코 JV(중국 CNGR 합작) 및 한국으로부터 pCAM을 조달하는 것은 [61] 유럽 CAM 업체조차 비유럽 전구체 공급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P Global은 북미와 유럽이 단기적으로 아시아로부터 CAM 수입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했다.[26] 따라서 서구권에서 최종 CAM 생산 단계만 현지화하고 전구체 생산 현지화를 병행하지 않는다면 공급망 안보를 부분적으로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시장 점유율, 경쟁 구도 및 제조사 전략
2024년 글로벌 EV용 삼원계 양극재 시장 점유율(SNE리서치)은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으며, Ronbay, Reshine (전년 대비 63% 성장하며 3위)이 뒤를 이었다. L&F와 에코프로비엠도 주요 한국 공급업체이다.[30, 31, 32]
주요 제조사 전략:
- Umicore: 배터리 양극재 사업의 가치 회복에 중점, 파트너십 모색 중. 배터리 소재 분야 투자 축소, 재활용 투자 연기. 2026년 배터리 소재 사업 흑자 전환 목표. 2026년부터 CNGR(모로코) 및 에코앤드림(한국)으로부터 pCAM 공급 예정.[61, 62]
- 에코프로비엠: 고니켈(현재 매출의 99.8%가 니켈 함량 80% 이상인 NCA/NCM) 외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전고체 전해질, LFP(현대차와 협력, 프리커서 프리), 나트륨이온, 리튬메탈 연구 중. 2027년까지 코발트프리 및 하이망간 양극재 출시 계획. 삼성SDI 및 SK온(매출의 97.2% 차지)을 통한 EV 시장 둔화로 실적 타격.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니켈 함량 60~65%)에 집중.[63, 64]
- L&F: NCMA95 수요 증가로 2025년 양극재 출하 목표 상향 조정. 신규 LFP 사업 성장 기대. 2025년 주요 경영 과제로 LFP 양산 준비 설정, 2026년 본격 양산 목표.[64, 65]
- Ronbay Technology: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극재(폴리음이온 및 층상 산화물 유형) 수주 확보, 2025년 대규모 양산 공급 예정. 해당 나트륨이온 소재 분야에서 성능 및 비용 우위 확보. 삼원계 NCM 분야에서도 선두 기업.[66]
Umicore, 에코프로비엠, L&F 등 주요 비(非)중국 양극재 제조사들의 전략적 대응은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기존 NCM/NCA의 비용 절감(미드니켈, 코발트프리), LFP로의 다각화, 그리고 차세대 기술(전고체, 나트륨이온) 탐색 등이 그것이다. 이는 "하나의 기술로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양극재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3. 가격 변동 및 전망 (NCM/NCA 양극재, 주요 전구체)
NCM 양극재 가격:
- NCM811 셀 가격은 중국에서 가장 낮으며, 유럽 NCM811 셀 가격은 2024년에서 2030년 사이 7%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의 지속 불가능한 낮은 마진으로 인해 2020년대 후반 글로벌 평균 NCM811 셀 가격은 2024년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48]
- 대부분 지역에서 NCM811 팩 가격은 여전히 kWh당 $100를 상회하며, 중국에서는 약 $103/kWh 수준이다.[48]
-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ANL) BatPaC 모델은 2023년 NCM811 셀 비용을 정격 기준 kWh당 $100로 추정했다.[67]
- 알리바바의 NCM811 분말 리스팅 가격은 물량에 따라 kg당 $65~80 수준이다.[68]
- 상해금속망(SMM) 가격 (2025년 5월 12일, USD/MT): 5계 NCM (EV용) ~$14,209; 6계 NCM (EV용) ~$15,063; 8계 NCM (EV용) ~$17,842; NCA ~$18,134.[69]
삼원계 전구체(pCAM) 가격:
- SMM 가격 (2025년 5월 12일, USD/MT): 5계 pCAM (EV용) ~$9,424; 6계 pCAM (EV용) ~$8,907; 8계 pCAM (EV용) ~$11,102.[69]
- 2025년 3월: 니켈/코발트염 가격 상승으로 pCAM 가격 상승 압력 있었으나, 낮은 하방 수용성으로 인해 큰 폭의 인상은 제한됨.[70] 2025년 4월: 니켈/코발트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낮은 재고와 최종 사용자 주문 증가로 전구체 가격 안정세 유지.[71]
주요 원자재 가격 (2020년 ~ 2025년 1분기/최신):
- 수산화리튬: 2022년 최고가 대비 85% 이상 하락.[16] 2021년 평균: $17,370~$17,970/톤; 2022년 평균: $27,620~$35,570/톤.[72, 73] 중국 현물 가격은 2023년 1월 톤당 ~$81,500에서 2023년 11월 ~$22,500로 하락.[53] 2024년 4분기 아태/유럽 가격 변동성 컸으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및 과잉 공급 영향 받음.[74] 2025년 2월 LME 종가: $8,823.81/MT.[75] 2025년 5월: $9.01/kg.[76]
- 황산니켈: 2024년 배터리용 글로벌 니켈 수요 약 384,000톤, 2025년 543,000톤 전망.[77] LME 3개월물 니켈 가격 2025년 1분기 말 $15,545/톤.[77] 2025년 4월: $15,113/MT.[78] 2025년 3월: $16,048/MT.[79] 인도네시아 공급 과잉으로 2022년 고점 대비 하락.[80] 배터리급 황산니켈 시장: 2024년 $33.96억 -> 2031년 $61.26억.[81]
- 황산코발트: 2024년 코발트 가격 $30,000/MT로 2022년 $70,000/MT에서 하락.[48] 코발트 선물 (2025년 5월): ~$33,630/톤.[82] 미국 코발트 현물 (2025년 3월): $31,535/MT.[83] 2024년 상반기 중국 황산코발트 가격 평균 31,480~32,237위안/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하락.[84] 고순도 배터리급 황산코발트 시장: 2024년 $6.74억 -> 2030년 $11.45억.[85]
- 황산망간: 배터리급 수요 2020년 대비 2031년 15배 증가하여 연간 120만 톤 전망.[86] 중국 HPMSM 가격 $800~900/톤 안정적이나, 서구 가격은 ~$2,400/톤, 2035년 $5,000/톤까지 상승 가능.[86] 2024년 1월 저점 이후 HPMSM 가격 36% 회복 (원광 가격 상승 주도).[87] 2023년 7,200톤 공급 과잉 후 2024년 시장 균형 전망.[87]
2022/23년 고점 대비 주요 삼원계 원자재(리튬, 니켈, 코발트) 가격의 현저한 하락은 2024년 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했지만, 일부 CAM/셀 생산업체에게는 지속 불가능한 낮은 마진을 초래했다. 공급망 지속가능성 확보와 향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NCM 소재 가격이 현재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거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4. 글로벌 및 지역별 생산 능력 대 수요 예측
S&P Global에 따르면 [26], 2025년 글로벌 CAM 수요의 86.25%, CAM 생산 능력의 81.3%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CAM 수요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66.8%, 생산 능력은 17.6% 증가할 전망이다. 2030년 지역별 CAM 자급률 전망에 따르면, 북미는 현지 생산 능력이 수요를 겨우 충족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유럽은 공급 부족이 예상되어 두 지역 모두 아시아로부터의 CAM 수입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IDTechEx는 [88] 전 세계 셀 생산의 약 70%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양극재 역시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미 지역 셀 생산 능력은 2030년까지 약 850 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25] 미국이 2030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며, CAM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상당한 CAM 생산 능력 증설 계획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아시아(주로 중국)가 세계 CAM 생산 허브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 지역의 주요 과제는 현지 CAM 생산을 위한 전구체 공급 확보와 기존 아시아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될 것이다.
D. 주목할 만한 양극재 공급 계약 및 전략적 제휴
- Umicore: CNGR(모로코 JV, 2026년 초부터) 및 에코앤드림(한국)과 pCAM 공급 계약 체결.[61]
- LG화학: 2026년부터 일본 PPES(토요타/파나소닉 JV)에 CAM 공급 예정. 인터배터리 2025에서 LPF(프리커서 프리) 양극재 공개, 양산 계획.[38]
- Ascend Elements: 2024년 6월, Freudenberg e-Power Systems에 탈탄소(재활용) 양극재 공급.[38]
- 6K Energy: 미국 테네시주 잭슨에 PlusCAM (NMC & LFP) 공장 건설을 위해 DOE로부터 $5,000만 달러 보조금 확보, 2024년 4분기 가동 예정. 오프테이크 계약 협상 중.[89]
- GM & 포스코퓨처엠: 북미 CAM JV 설립.[37, 58] 캐나다 퀘벡에 Ultium CAM JV, 2025년 NMC CAM 생산 시작 예정.[26]
- 에코프로비엠, SK온, 포드 JV (캐나다 퀘벡 CAM): 보류 상태.[26]
- Finnish Minerals Group & Beijing Easpring: 핀란드 코트카에 연산 6만 톤 규모 NMC CAM 공장 건설 추진, 2027년 상업 생산 목표.[26]
- Huayou Cobalt: 헝가리에 유럽 최초 고니켈 CAM 공장 건설 중.[26]
- L&F & Mitra Chem: 2027년까지 미국 미시간에서 LFP CAM 생산 목표.[26]
공급 계약 및 JV 패턴은 복잡한 협력과 경쟁의 양상을 보여준다. 서구 OEM 및 배터리 제조사들은 공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주로 한국 또는 일본 CAM/pCAM 제조사 대상), 이들 소재 생산 업체들 또한 자체적으로 업스트림 전구체 소싱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때로는 중국 외 지역에서 중국 파트너와 JV를 설립하기도 한다(예: Umicore-CNGR 모로코 JV). 이는 기존 전문성과 생산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위험을 분산시키려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표 III.1: 글로벌 양극재 유형별 수요 전망 (단위: 천 톤, 2023년 ~ 2025년 상반기 추정, 2030년 전망)
연도 | LFP 수요 (천 톤) | NCM 수요 (천 톤) | NCA 수요 (천 톤) | 기타 (LMO, LMFP 등) | 총 양극재 수요 (천 톤) | 출처 |
---|---|---|---|---|---|---|
2023 | - | - | - | - | - | - |
2024 | 1,037 (EV) | 892 (EV) | - | - | 1,929 (EV) | [30, 31, 32] |
2025.H1 Est. | - | - | - | - | - | - |
2030년 전망 | - | - | - | - | - | [33, 57, 90] (시장 점유율 기반 추정 필요) |
주: NCA 및 기타 양극재의 구체적인 수요량 데이터는 제한적임. LFP 및 NCM 수요는 EV용 기준.
표 III.2: 글로벌 주요 양극재 제조사 시장 점유율 (2024년, 물량/가치 기준, LFP 및 삼원계 구분 가능 시)
순위 | 제조사 | 양극재 유형 (주력) | 2024년 추정 시장 점유율 (%) | 주요 고객/지역 | 출처 |
---|---|---|---|---|---|
1 | LG화학 | NCM | 해당 자료 없음 (삼원계 1위) |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PPES 등) | [30, 31, 32, 38] |
2 | Ronbay | NCM, Na-ion | 해당 자료 없음 (삼원계 2위) | 중국 및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 [30, 31, 32, 66] |
3 | Reshine | NCM | 해당 자료 없음 (삼원계 3위) | 중국 배터리 제조사 | [30, 31, 32] |
- | Yuneng | LFP | 해당 자료 없음 (LFP 1위) |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 BYD 등) | [30, 31, 32] |
- | Dynanonic | LFP | 해당 자료 없음 (LFP 2위) | 중국 배터리 제조사, 유럽 (ICL JV) | [30, 31, 32, 45] |
- | 에코프로비엠 | NCM, NCA, LFP (개발) | 해당 자료 없음 | 삼성SDI, SK온 등 | [63, 64] |
- | L&F | NCMA, LFP (개발) | 해당 자료 없음 |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 [64, 65] |
- | Umicore | NCM, NCA | 해당 자료 없음 | 유럽 및 북미 배터리 제조사 | [62] |
- | BTR | LFP, High-Ni | 해당 자료 없음 (양극재 부문 점유율 미확인) |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양극재 부문 점유율 미확인) | [46, 47] |
주: 제조사별 정확한 시장 점유율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주로 SNE리서치의 EV용 양극재 사용량 순위를 기반으로 함.
IV. 음극재: SCM 심층 분석 및 시장 전망 (2025년 상반기 중점 및 중장기)
A. 개요: 글로벌 수요 동향 (천연흑연, 인조흑연, 실리콘계 음극재), 지역별 생산 현황
음극재는 LIB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흑연(천연 및 인조)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고에너지밀도 구현을 위해 실리콘계 음극재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91, 92, 93, 94] 2024년 중국의 흑연 음극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84만 5천 톤에 달했으며 [95], 2019년 이후 배터리 시장의 전 세계 흑연 소비량은 200% 증가했다.[91, 96]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4년 $107억 달러에서 2025년 $123.4억 달러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26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연평균 성장률 16.17%).[97, 98] 다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238.6억 달러에서 2025년 $261.1억 달러로 성장, 2030년까지 연평균 9.47% 성장하여 $41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99]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2035년까지 $1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2025-2035년 연평균 성장률 31.1%) [100], SNE리서치는 2025년 3만 9천 톤($19억 달러)에서 2035년 28만 5천 톤($66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101]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계(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은 각기 다른 공급망과 비용 구조를 가짐)와 신흥 실리콘 기술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어떤 기술이 최종 승자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적용 분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음극재 및 배터리 제조사들은 여러 경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흑연 수출 제한 조치(일시적이거나 허가제 대상일지라도)는 음극재 공급망의 지정학적 위험을 부각시키며, 중국 외 지역에서의 음극재 개발 및 소싱 전략을 촉진하는 주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는 중국 외 지역의 생산 비용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B. 흑연계 음극재 (천연 및 인조)
1. 공급망 분석
천연흑연 음극재의 원료는 천연 플레이크 흑연이며, 인조흑연 음극재는 석유 코크스(침상 코크스)를 주 원료로 사용한다.[91, 93, 95, 102]
주요 생산업체:
- 글로벌 전체 음극재 (중국 2024년, SNE리서치): Shanshan (1위), BTR (2위). 이 두 업체는 CATL, BYD, LGES 등에 공급한다. Kaijin, Shangtai (3, 4위).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EV 음극재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103]
- 글로벌 전체 음극재 (중국 2024년, SMM): BTR이 약 23%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Shanshan은 인조흑연 분야에서 약 21%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위 6개사의 시장 집중도(CR6)는 76%에 달한다.[95]
- 기타 글로벌 주요 업체: 포스코퓨처엠, Hitachi Chemical (現 Resonac), 미쓰비시화학, Kureha, SGL Carbon 등이 있다.[93, 102, 103]
주요 셀 제조 고객사: CATL, BYD, LGES, 파나소닉, 삼성SDI, SK온 등이다.[103]
중국의 핵심적 역할: 중국은 2023/2024년 전 세계 천연흑연 생산량의 77~78%를 차지했으며 [91, 104], 음극재 생산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94, 95, 103, 105] 거의 모든 음극재가 중국에서 제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05]
중국 내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인조흑연 음극재로의 전환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92] 주목할 만하다. 인조흑연 생산에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환이 일어나는 것은 성능 일관성, 확장성, 그리고 잠재적으로 전구체(석유 코크스) 공급에 대한 더 큰 통제력과 같은 요인들이 천연흑연의 낮은 원료 비용보다 중국 생산업체들에게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천연흑연 채굴업체들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시장 점유율, 경쟁 구도 및 제조사 전략
2024년 글로벌 EV 음극재 시장 점유율(SNE리서치)에서 Shanshan과 BTR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95%를 점유했다. 한국 공급업체(포스코퓨처엠, 대주전자재료, 애경케미칼)는 총 2만 6천 톤을 판매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다. 일본 공급업체(히타치, 미쓰비시)는 2만 3천 톤 판매에 그치며 역성장했다.[103] 2024년 중국 음극재 시장 점유율(SMM)에서는 BTR이 전체 약 23%, Shanshan이 인조흑연 부문 약 21%를 차지했다.[95]
주요 제조사 전략 (BTR, Shanshan, Putailai 등):
- BTR: 15년 연속 세계 최대 음극재 공급업체(2024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2%, 연산 575,000톤). 실리콘계 음극재 출하량 선두. 인도네시아, 모로코에 생산 거점을 두는 등 글로벌 전략 추진.[46]
- Shanshan: 세계 최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업체(2024년 시장 점유율 21%). Falcon Energy와 CSPG(코팅 구상 흑연)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106] 중국 인조흑연 시장 선두 유지.[95]
- Putailai (Jiangxi Zichen 통해): 중국 내 최상위 음극재 생산업체 중 하나.[93, 107]
중국 음극재 생산업체들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EV 음극재의 95% [103])은 글로벌 LIB 산업이 양극재보다 음극재 분야에서 중국에 더욱 심각하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외 지역에서 음극재 생산 능력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엄청난 규모의 경제 및 비용 불이익에 직면해 있다.
3. 가격 변동 및 전망 (천연 플레이크, 구상흑연, 인조흑연 음극재)
천연 플레이크 흑연:
- 미국 지질조사국(USGS) 평균 수입 단가: 2020년 $1,340/톤; 2021년 $1,330/톤; 2022년 $1,200/톤; 2023년 $1,080/톤; 2024년 추정 $1,070/톤.[104]
- Roskill 평균 (2016-2020년): ~$1,674/톤. NMG 바스켓 가격 >$1,500/톤.[108]
- 플레이크 크기별 가격 상이: 예) +80 메시 대형 플레이크 94-97% ~$1,907/톤; -140 메시 미세분 ~$1,091/톤.[108]
- 2024년: 미세 플레이크 가격 20% 하락 (첫 10개월간); 중간/대형 플레이크 가격 ~10% 상승.[104]
- SMM (2025년 5월 12일): 플레이크 흑연 (-194 전국 평균) $331.94/톤.[109]
구상흑연 (미코팅, 배터리급):
- Fastmarkets (2024년 9월): $1,850/톤 (역대 최저 수준, 2022년 6월 이후 49% 하락).[110]
- SMM (2025년 5월 12일, 99.95%; 15-20μm, 중국): $1,422.50/톤.[109]
- 2024/2025년 전망: 공급 과잉, 특히 인조흑연으로 인해 약세 전망. 2024년 4분기 말 계절적 수요 증가 및 생산 중단으로 소폭 가격 상승 예상.[110]
인조흑연 음극재:
- 2024년: 첨단 기술(음극재용 코크스, 연속 흑연화) 적용으로 생산 비용 통제되어 가격 하락.[95] 2024년 가격은 "바닥 수준"에 근접.[95]
- 2025년 4월 (BusinessAnalytiq): 북미 $2.72/kg; 유럽 $2.24/kg; 동북아시아 $2.37/kg.[111]
- SMM (2025년 5월 12일, 중급 EV용): 평균 $3,321.21/톤.[109]
미세 플레이크 흑연 가격 하락과 중간/대형 플레이크 흑연 가격 상승의 가격 분화 현상은 [104] 전반적인 흑연 공급은 충분할 수 있으나 배터리급 소재로 구상화하는 데 적합한 플레이크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필요한 특정 공급 원료의 잠재적인 병목 현상을 나타낸다.
4. 글로벌 및 지역별 생산 능력 대 수요 예측
2024년 중국의 흑연 음극재 생산량은 184만 5천 톤이었으며, 이 중 인조흑연이 167만 2천 톤(90.6%)을 차지했다.[95]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에 따르면 [105], 2022년 중국은 전 세계 음극재 생산량의 약 90%(60만 톤 초과)를 담당했으며, 2030년까지 중국 생산량은 150만 톤 이상으로 증가하여 2035년까지 약 92%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IDTechEx는 [90] 흑연이 중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요구되는 핵심 배터리 소재이며, 중량 기준 수요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2035년까지 음극재 생산에서 약 92%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105] 서구권의 현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극재 부문이 중국 외 지역에서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서구의 기술적 대변혁(예: 서구 기술 기반 실리콘 음극재)이나 막대한 규모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 없이는 장기적인 전략적 의존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C. 실리콘계 음극재
1. 공급망 분석
실리콘계 음극재 기술은 실리콘-탄소(Si-C) 복합체, 산화규소(SiOx) 등이 주를 이루며,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구조(나노입자, 나노와이어 등) 기술이 활용된다.[100, 112, 113, 114] 주요 개발/생산업체로는 3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Shin-Etsu, BTR, Shanshan, LG화학, 삼성과 같은 기존 기업들이 있으며, Sila Nanotechnologies, Group14, Enevate, OneD Material, Amprius 등 전문 기업들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46, 100, 112, 113, 114, 115, 116, 117] 현재 일부 고급 EV 배터리 셀(예: 포르쉐 타이칸) 및 소비자 가전제품에 소량 사용되고 있다.[92, 100]
실리콘 음극재 분야는 수많은 스타트업과 기존 소재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Si-C, SiOx, 순수 Si 등)을 추구하며 매우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아직 "승리하는" 실리콘 기술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상당한 R&D 투자가 여전히 필요함을 나타내어 고위험 고수익 분야임을 시사한다.
2. 시장 성장 전망 및 침투율
시장 규모:
- SNE리서치: 2023년 $6억 -> 2025년 $19억 -> 2035년 $66억.[101]
- IDTechEx: 2035년 $150억 초과.[100]
- Future Market Insights: 2025년 $43억 -> 2035년 $158억 (연평균 13.7%).[118]
- Market.us: 2024년 $3.27억 -> 2034년 $106.7억 (연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