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패시터(Capacitor)와 인덕터(Inductor)의 모든것

커패시터와 인덕터의 모든 것

전기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커패시터와 인덕터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그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반도체보다 아날로그 부품에 더 끌리는 감성파 전자쟁이입니다. 회로 설계 초창기 시절, 커패시터랑 인덕터를 그냥 ‘회로에 뭔가 꽂아야 하는 부품’으로만 봤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이 두 부품이 얼마나 중요하고, 회로의 안정성이나 신호 품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된 이후엔 회로를 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번 글에선 커패시터와 인덕터의 기본 개념부터 응용 사례까지,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들만 콕 집어드릴게요!

목차

커패시터의 기본 원리와 역할 인덕터의 기본 원리와 역할 커패시터 vs 인덕터: 핵심 비교 실제 회로에서의 활용 방식 용도별 커패시터·인덕터 선택법 전자회로 DIY 시 주의할 점

커패시터의 기본 원리와 역할

커패시터(Capacitor)는 전하를 저장하는 수동소자입니다. 두 개의 도체(전극) 사이에 절연체(유전체)를 두고 구성되며, 전압이 가해지면 한쪽에는 전자가 축적되고 다른 한쪽에는 전자가 빠져나가 전기장을 형성해요. 이때 전하가 저장됩니다. 전류가 흐르는 게 아니라, 전기장을 저장하는 원리라는 점이 핵심이죠. 주로 전원 필터링, AC 신호의 커플링, 디커플링 등에 쓰이며, 작은 변화에도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고속 회로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인덕터의 기본 원리와 역할

항목	설명
정의	전류가 흐를 때 자기장을 형성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수동소자
작동 원리	전류가 변하려고 하면 자기유도에 의해 반대 방향 전류 생성
주요 용도	필터링, 스위칭 전원 회로, RF 회로 등

커패시터 vs 인덕터: 핵심 비교

• 커패시터는 전하(정전기)를 저장, 인덕터는 자기장(전자기)을 저장
• 커패시터는 전압 변화에 빠르게 반응, 인덕터는 전류 변화에 저항
• 고주파에서는 커패시터가 저항이 줄고, 인덕터는 저항이 증가

실제 회로에서의 활용 방식

커패시터와 인덕터는 필터 회로에서 매우 자주 짝을 이룹니다. 예를 들어 AC-DC 전원 회로에서는 커패시터가 리플을 줄이고, 인덕터가 고주파를 억제하죠. 또 오디오 회로에서는 신호를 분리하거나, RF 회로에서는 공진회로로도 사용돼요. 재미있는 건 이 두 소자가 조합될 때 LC 필터, 공진 회로, 파형 보정 회로 등으로 그 위력이 배가된다는 겁니다.

용도별 커패시터·인덕터 선택법

용도	커패시터 추천	인덕터 추천
전원 필터	100uF 이상 전해콘덴서	100uH 이상 출력 인덕터
고주파 노이즈 제거	0.1uF 세라믹	페라이트 비드 또는 RF 초크
오디오 회로	필름 콘덴서	공진용 에어코어 인덕터

전자회로 DIY 시 주의할 점

• 커패시터는 극성 여부 꼭 확인 (전해콘덴서 주의!)
• 인덕터는 자기장 간섭을 피하도록 배치에 신경 쓸 것
• PCB 설계 시 커패시터는 IC 가까이에 배치하는 것이 좋음

Q 커패시터는 어떤 상황에서 꼭 필요하죠?

전원 리플 제거, 고주파 필터링, 신호 분리 등 거의 모든 전자회로에 필수입니다. 특히 IC 전원 근처엔 무조건 있어야 해요.

Q 인덕터는 왜 보기 드물까요?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크고, 자기장 간섭 이슈도 있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주로 스위칭 전원이나 RF 회로에서 많이 쓰여요.

Q 커패시터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전해커패시터 기준으로 평균 2천~만 시간 정도예요. 온도와 전압 조건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Q 인덕터도 극성이 있나요?

아니요, 인덕터는 극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제품은 권선 방향 때문에 출력 특성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필름 콘덴서와 세라믹 콘덴서의 차이는 뭔가요?

필름은 저노이즈, 고정확도 용도로, 세라믹은 소형화와 고주파 필터링 용도로 적합합니다. 쓰임새가 다릅니다.

Q 커패시턴스 값이 크면 좋은 건가요?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필요한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너무 크면 충방전 시간이 길어지고, 오히려 회로 동작이 느려질 수 있어요.

커패시터와 인덕터,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진짜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더라고요. 오늘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두 부품의 기본 원리와 회로에서의 역할,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까지 쏙쏙 정리하셨길 바라요. 저도 처음엔 그냥 '필터 부품' 정도로만 알았지만, DIY 회로를 만들면서 이 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감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회로 설계를 할 때 이 두 친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상상하며 구성해 보세요! 질문이나 공유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

 

2025.05.21 - [분류 전체보기] - 수동소자와 능동소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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